가속주(Progression Run)는 훈련 중 페이스를 점점 빠르게 올려가는 러닝 방식으로, 지구력과 스피드, 집중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훈련입니다. 이 글에서는 가속주의 개념부터 계획, 주의사항, 실전 루틴까지 정리합니다.
가속주란 무엇인가?
가속주는 말 그대로 러닝 중 초반은 여유 있게 시작해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페이스를 높여 마무리하는 주법입니다. 경기 후반 스퍼트를 견디는 능력, 일정한 리듬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심리적 유연성, 심폐 회복력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.
기본 구성
- 전체 거리: 보통 6km ~ 15km 내외
- 페이스 패턴: 느리게 시작해 후반 1/3 지점부터 페이스 상승
- 심박수: 후반에 최대 심박의 85~90%까지 도달
- RPE 기준: 시작은 RPE 4, 후반은 RPE 7~8
“가속주란 달리기의 ‘전개-절정-결말’이다. 마무리까지 집중하라.”
가속주의 효과
- 레이스 후반 대응력 향상: 실전처럼 후반에 스퍼트하는 감각 훈련
- 심폐 기능 강화: 후반에 강도 상승 → 심박수 적응력 향상
- 근지구력 증진: 피로 누적 상태에서도 추진력을 유지하는 능력
- 페이스 감각 발달: 속도 조절 능력 및 체감 강도 인지 개선
훈련 루틴 예시
🔹 초보자용 (주 1회 실시)
| 주차 | 총 거리 | 페이스 패턴 | 특징 |
|---|---|---|---|
| 1주차 | 6km | 2km 느림 → 2km 보통 → 2km 빠름 | 페이스 구간별 자각 감각 키우기 |
| 2주차 | 7km | 3km 느림 → 2km 보통 → 2km 빠름 | 거리 증가에 익숙해지기 |
| 3주차 | 8km | 3km 느림 → 3km 보통 → 2km 빠름 | 스피드 유지 구간 확대 |
| 4주차 | 8km | 2km 느림 → 3km 보통 → 3km 빠름 | 마무리 3km 집중 훈련 |
🔹 중급자용 루틴 (10~12km 가속주)
-
페이스 설정 예시 (5K 기준 페이스: 5:00/km):
- 1~4km: 5:50/km (RPE 4)
- 5~8km: 5:30/km (RPE 6)
- 9
12km: 5:00/km → 4:50/km까지 점진 증가 (RPE 78)
-
세트 예시:
- 주 1회 가속주
- 주 1회 템포런 또는 인터벌 조합 시 더 효과적
실전 팁
- 시작을 절대 무리하지 말 것: 첫 1/3은 ‘느림’을 의식적으로 유지
- 음악은 페이스 유지 도구로 사용 가능: 구간별 속도 변화에 맞춘 BPM
- 기록은 간단히: GPS 시계에 구간별 랩만 남겨도 충분
- 가속 패턴은 3단계가 기본: 느림 → 보통 → 빠름
가속주와 템포런/인터벌의 차이
| 항목 | 가속주 | 템포런 | 인터벌 |
|---|---|---|---|
| 페이스 변화 | 점진적 상승 | 일정 유지 | 반복적으로 변동 |
| 주된 목적 | 후반 집중력, 리듬 변화 | 역치 향상 | 최대 산소 섭취량 향상 |
| 심리적 감각 | 후반 고통에 익숙해짐 | 중간 강도 지속 | 고강도 구간 반복 적응 |
마무리하며
가속주는 단순한 페이스 훈련이 아니라, 자신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읽고 조절하는 기술 훈련입니다. 특히 레이스 후반 실전 대응력을 키우고 싶은 러너라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훈련 방식입니다.
“러닝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. 가속주는 그 ‘끝’을 준비한다.”




